안성경 | 유페이퍼 | 3,900원 구매 | 1,000원 2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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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2-27
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은 어쩌면 나를 들여다보는 일인지도
모릅니다.
끝없이 펼쳐진 푸른 빛 속에,
내 마음의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 것 같거든요.
맑은 날의 하늘은 설렘을 닮았고,
흐린 날의 하늘은 그리움을 담고 있죠.
그리고 노을진 하늘은 지나간 시간의 따뜻한 기억을 품고
있습니다.
이 시집은 그런 하늘의 순간들을 모아,
너를 바라보듯, 내 마음을 바라보듯 써 내려간 이야기입니다.
우리 모두의 하늘이 서로 닿기를 바라며,
이 시들을 당신에게 건넵니다.
하늘을 올려다보듯, 너를 바라본다.
그 순간의 마음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.